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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첫날, 아빠 생일 축하해요:-)♡김이상/하루 2015. 1. 1. 12:04
사랑하는 우리아버지 생신이자 2015년 1월 1일. 왠지 새해의 시작이 아주 남다르다. 친척식구들과 12시즈음 점심식사를 하기로했는데 사위와 내가 조금 일찍 집으로 찾아가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드렸다. 직접그린 아빠얼굴. 좀더 잘그려드렸으면 좋았을껄 했는데 활짝 핀 얼굴의 미소가 내 걱정을 기우로 만들어준다. 별것도 아닌것에 감동해주는 센스. 나도 배워야겠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을. 사랑하는 우리엄마, 푸들 깜공주를 안고 미소를 보여주시는데 늘 예쁘게 나왔는지 물어보시곤한다. 물론, 당연히 내눈에는 항상 최고의 미녀지만. 처음으로 시도했던 케이크만들기. 베이킹초보가 케이크를 만드는것이 무지어렵다는 것을 경험한 씁쓸한 기회였는데, 울아빠, 엄마는 아이처럼 기뻐해주셨다. 덤으로 직접만든 쿠키도 드렸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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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해 다짐을 컬러링북 안에서 발견하다.김이상/하루 2015. 1. 1. 00:30
컬러링북에 시간을 저금한지 몇일째, 처음의 집착이 조금씩 가라앉고 꼭 지금 당장 모든 것을 완성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기로한다. 나의동물원 컬러링북은 오밀조밀한 꽃과 곤충을 담고있기도 하고 큼지막한 동물을 싣고있기도하다. 내가 아주싫어하는 곤충류, 특히 벌레라고 부르는 류들도 많이 실려있다. 얼마전 찢어버릴까 하고 고민했던 나방에 색을 칠하면서 나는 생각했다. '나는 왜 나방과 나비를 차별대우했는가' 내가 칠해놓은 나의 나방은 나비못지않게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렇게 저마다 자신의 색을 가지고 사는 것 뿐인데. 왜 나는 그들을 나의 기준에 맞추어 무섭고 불결한 하등의 것으로 취급했을까. 인생을 살며 어떤색을 취할지, 혹은 버릴지 그것이 개인의 선택이라면 그 선택을 함부로 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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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머핀믹스를 활용한 오븐 홈베이킹이상적인밥상/간식 2014. 12. 31. 14:59
초보베이킹에 꼭 필요한 대기업이 만든 믹스제품들, 익숙해지기로 마음먹고 예전에 광파오븐으로 실패했던 머핀만들기에 재도전하기로했다. 머핀믹스는 백설제품으로 한상자에 두봉이 들어있어서 그때 한봉지를 망치고 버릴까말까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모셔둔것. 유통기한은 아주 넉넉한데 밀가루와 베이킹소다 바닐라플레이버 등이 섞여있을 것이다. 자세히 보니 뚜레쥬르와 함께만든 제품인가보다. 4800원정도를 들여서 450g짜리 무염버터도 사왔는데 드빈치 버터이다. 서울우유버터보다 조금싸길래 선택. 근데 이후에 홈플러스에 가니 6천원대.. 엄청 비싸더라.. 70g쯤 어림짐작으로 칼로베어냈다. 기분이 꽤 괜찮고 오랜만의 버터향이 참 좋았다. 딱딱한버터는 전자렌지에 1분정도 돌려서 녹여주었다. 그리고 준비했던 머핀믹스와 달걀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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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말썽을 부리던 날의 산책요다이야기/반려견의일상 2014. 12. 30. 19:14
산책을 하기엔 날씨가 정말 별로였던 오늘, 요다는 왠일인지 어제부터 안하던 실수를 연발했다. 이불에 쉬야하기, 주방 발판에 영역표시하기 등등. 내가 네 속에 들어갔다 나올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불가능한 나는 그저 답답하고 화가날 뿐. 발정기인가싶어 일단 미세먼지가 가득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모르겠다, 그렇게 나선 산책길. 너는 평소보다 더 가열차게 내려놓으라 보채고, 내려놓으면 뒤도 돌아보지않고 그렇게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마음대로한다. 지나가던 레이디와 급 만남. 너는 언제나 365일 여자친구를 만나고싶을텐데. 맘약한 내가 중성화수술시기도 놓쳐버리고, 네가 원하는 마땅한 여자친구하나 알아봐주지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해. 늘 조심스럽고 소심한 네가 가끔씩 용기를 내어 다른 강아지나 꽃이나 비둘기에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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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으로 만든 마늘삼겹살과 소세지 구이이상적인밥상/간식 2014. 12. 29. 20:38
컨벡션 오븐으로 맨 처음 해먹은 간식 아닌 음식은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고기, 그 중에서도 삼겹살 구이였다. 삼겹살을 구우면 닦느라 기력을 다쓸거라는 친한 블로거언니의 조언을 들었어야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고 ..하핫 컨벡스오븐 9230s야 삼겹살을 부탁해♡ 마늘 치덕치덕 발라주고 소금도 좀 쳐주고, 근데 여기서 실수는 마늘을 너무 많이 넣었다는거..... 생각보다 마늘 향이 너무 진해가지구 약간 깜짝 놀랄수준ㅜㅜ 맛있는 소세지와 200도에서 40분정도 구워줬는데 소세지는 마지막 8분정도만 함께 구웠다. 삼겹살은 중간중간 뒤집어줬는데 컨벡션기능으로 30분, 오븐 기능으로 10분 구웠는데 오븐기능으로하니 바삭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좀더 구워서 기름도 더 빼고 마늘까지 푹 익혔으면 좋았을텐데. 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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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행복, 반려견도 누리고싶다.요다이야기/반려견의일상 2014. 12. 28. 19:30
나에게도 고작 잠시뿐인 휴식이라는 핑계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을 극도로 줄였을 때가 있었다. 치와와가 본래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견종이라 괜찮다고 우겼던 시기. 그러나 사실은 잘 알고있었지. 요다가 많이 외로울 것임을. 늘 나만 기다리는 나의 가족, 나에게는 남편 두두도 있고 친정식구들 시댁식구들 친구들, 참 많은데 미안하게도 네게는 나뿐이라는 것을 내가 자꾸 잊는다. 너와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모르면서, 오늘 하루의 잠깐의 쉼을 위해 너를 버려둔 나는 너의 냉정하고 이기적인 주인이다. 그러나 너는 내게 친구이고 가족이며, 사랑이고 위로이다. 너는 내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물이며,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그런 너에게 사실은 나역시 간절하게, 단순한 주인 이상의 의미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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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벡스 오븐으로 간단하게 비스퀵 비스킷만들기이상적인밥상/간식 2014. 12. 28. 13:00
친구가 선물해준 컨벡스오븐 9230s. 늦은 결혼 선물이자, 가장 친한 친구가 주는 나의 미래에 대한 행복을 빌어주는 징표라 생각하니, 참 많이 고맙다. 오븐을 알아보면서 굉장히 값비싼 것들도 많이 봤는데, 광파오븐에도 메이저와 마이너가 따로 있어서 아무래도 메이저 제품들은 비쌀 수 밖에.. 그러나 가격대비 가장 실용적인 것을 원했던터라, 여러가지 사용후기를 참고해서 컨벡스 제품으로 결정. 중소기업이지만 A/S도 깔끔하게 잘 해준다고 하고 30L용량에 사은품까지 듬뿍 주는데다가, 홈쇼핑 등에서 구입하면 포인트에 할인카드까지 해서 2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친구의 값진 선물이 우리집에 도착하자마자 예전에 만들어보고싶어서 쟁여두었던 비스퀵을 꺼냈다. 무려 허니버터맛. 버터칩과 허니칩이 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