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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잠이 많은 견종 1위, 치와와요다이야기/반려견의일상 2015. 2. 10. 21:18
치와와 요다는 하루의 2/3을 자는데 쓰는데 사실 놀아주면 조금 더 깨어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타 견종에 비해 확실히 '잠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 밖으로 나오고 싶다고 문을 열어주면 추울땐 늘 이렇게 이불 속으로 쏙 ! 들춰보면 요다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불 뭉치는 절대 조심!! 혹시 밟을수도 있으니까요 ㅠㅠ 사실 요다를 습관적으로 많이 찍어주는데 절반 이상은 이렇게 '지쳐 쓰러지면 되돌아가는~ '모습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로 옆으로 쓰러져서 자기를 선호하는데 딱딱한 바닥은 댓츠 노노 오직 푹신한 이부자리만을 골라 잠을 청하십니다. 완전히 골아 떨어져서 가끔은 밖에 그냥 나갔다 와도 모를 정도로 쿨쿨 자는데 산책을 하고 온 날에는 고단하다고 코를 드르렁 하면서 골기도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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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의 단조로운 일상 속 행복찾기김이상/하루 2015. 2. 9. 18:48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하고싶은 것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데, 참 제한적인 공간 요양원. 할 수 있는 것도, 해도 되는 것도 참 좁고, 얉은 곳이다. 가끔 프로그램을 하는 날이면, 재미없는 것이어도, 흥미 없는 일이어도 그저 심심해서 참여해 주시는 어르신들. 언젠가의 나의 모습이구나, 하면서 조금이라도 재미있었으면.. 하고 바랐다. 그러나 사실, 내가 즐기는 일,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닌 것들이 '재미'를 줄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요양원의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지친맘을 그저 기대어 보는 잠깐의 기댐일 뿐 아닐까. 제약도 참 많아서, 젊은 사람들은 제 돈주고 사먹는 간식도, 몸에 좋지는 않지만 흔히들 피우는 담배조차도, 어르신들께는 '할 수 없는 일' 중에 하나. 가끔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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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어머니들께 선물로 좋은 석류차김이상생활팁 2015. 2. 8. 22:11
여자에게 참~ 좋은 붉은 알맹이. 석류로 만드는 수제 석류차로 우리 엄마 건강 챙기기. 여성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여성성의 상실감을 느끼게 되는 시기, 갱년기 누구에게나 오지만 나에게는 오지 않았음 하는 그런 시기가 찾아온 우리 엄마께 직접 만들어서 선물해드리기도 했던 간단한 석류차 만들기를 보여드릴게요. 석류는 한개~두개 정도만 사용했는데 싱싱할 수록 알알이 붉고 튼튼하고 당도도 좋던데, 요녀석들도 꽤 달더라구요. 석류의 단단한 껍질의 밑둥 부분에 살짝 칼만 넣어 칼집을 낸 뒤에 석류는 손으로 박력있게 찢었죠. 그래야 알맹이가 손상되는 일이 적던데, 자기만의 노하우 개발도 중요할듯! 첨엔 완전.. 피바다 만들었거든욬ㅋㅋ 요번에는 전자저울이 있는 관계로 정확하게 1:1로 무게를 달아서 만들었는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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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퀵에 달걀하나 넣었을 뿐인데이상적인밥상/간식 2015. 2. 7. 16:25
실수는 창조의 어머니? 비스퀵 만들다 실수로 넣은 달걀 하나, 비스퀵을 촉촉한 빵으로 만들다. 베이킹 초보의 실수, 흔히 그냥 우유 90~100ml와 섞어 굽기만 하면 되는 비스퀵 비스킷에 최근 열심히 연마했던 쿠키 레시피를 나도모르게 콜라보레이션.... 기껏 다 재료 준비 잘 했는데.. 왜인지 모르지만 레시피에 없는 달걀을 그만 투척해 버리고 말았다는 점 ㅋㅋㅋ 참고로 허쉬 초코렛 정말 맛있으니 초코 쿠키 만드실 분들에게는 강력추천! 평소와 다름없이 계량기로 100ml미만의 맛있는 흰우유를 준비 버터칩이 살~짝 녹으면 반짝반짝 향긋한 버터향이 나는 비스퀵 허니버터 맛. 레시피대로 하면 딱 6개를 만들 수 있다. 2014/12/28 - [새댁의 살림/오븐으로굽다] - 컨벡스 오븐으로 간단하게 비스퀵 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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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땡기는 청양마늘멸치볶음이상적인밥상/반찬 2015. 2. 6. 19:07
바삭 매콤, 그리고 달콤한 뼈 튼튼 초간단반찬 "청양마늘멸치볶음" 언젠가부터 내가 젤 좋아하는 반찬 TOP3에 항상 랭크되는 것이 바로 매콤하고 바삭하면서도 달콤해서 자꾸자꾸 땡기는 그 맛! 바로, 청양(고추)마늘멸치볶음이다. 얼마전 엄마가 가져다주신 깐마늘, 그리고 청양고추는 필수 홈플러스에 갔을 때 세일하길래 5천원대로 산 200g짜리 잔 멸치 준비. *청양마늘멸치볶음 재료* 마늘(슬라이스할 것), 청양고추 몇개, 볶음용 멸치, 조림용간장(양조), 올리고당 마늘은 어슷어슷 눕혀썰어 식감이 남아있을 정도로 슬라이스해주고 고추역시 너무 얇지 않게 슬라이스해서 준비해 주면 끝! 완전 간단하다, 요래 간단히 준비했어도 맛은 완전 남편에게도 나에게도 딱! 아마 보시는 분들에게도 참 맛날 반찬! 먼저 팬에 카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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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마법의 소스.김이상생활팁 2015. 2. 5. 17:07
초보 주부들 기살려주는 맛난 간장, 간장의 수 많은 종류를 알아보고 더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보기로했다. 신랑과 마트에 장보러 가는 날은 내가 제일 신나는 날! 열심히 요것조것 사다가, 간장코너에서 둘다 우뚝 멈춰섰다. 요는, 국간장 말고 다른간장이 떨어져서 그걸좀 사보자고 들렀던 것인데 진간장, 양조간장, 조선간장, 막간장, 참치간장...등등 수 많은 종류 앞에 멍~~~하니..ㅋㅋㅋ 그리하여 인터넷검색찬스를 써야만했던 것이다. 인터넷 찬스를 써보니, 간장의 기본베이스는 "조선간장" 메주를 띄워서 만든 가장 기본 간장이다. 그 기본 베이스를 좀더 진~ 하게 숙성하면 (약 3년 정도라고 한다) 그것이 바로 "진 간장"이란다. 지금 보이는 요 녀석들이 우리집 간장부대. 이 중 양조간장 701이라고 써있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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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파도가 치는 '삼양검은모래해변'국내여행기/구경하기 2015. 2. 4. 18:21
작년 10월 제주여행의 마지막일정, 제주공항과 가까운 이 곳, 삼양 검은모래해변을 거닐다. 여기저기 쏘다니다,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을 3시간여 남겨두고, 우리는 이정표를 따라 어디로든 가야했는데, 늘 주요 관광지 쪽으로 가다보면 어김없이 몇번은 보게되는 '삼양 검은 모래 해변' 이라는 단어가 눈에 자꾸만 들어온다. 늘상 궁금했지만 그냥 지나쳤던 그 곳, 차를 돌려 이정표를 따랐다. 여행의 마지막 날엔 늘 아쉬움이 남아 우울하기 십상인데, 이 날은 햇볕이 쨍하면서 끝까지 좋은 날씨를 유지해줘서 여행끝맺음 우울증이 조금은 적었던 날이었다. 가을의 향취가 담뿍 담긴 제주,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오자마자 넓직한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무료였다. 유명관광지였다면 돈을 내거나, 혹은 내고서도 한참 멀리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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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이곳, '외돌개'국내여행기/구경하기 2015. 2. 3. 17:59
조용히 걷다보면, 발견하게 되는 삶의 여유, 사람을 보는 따뜻한 마음 힐링하는 이곳 "외돌개" 외돌개를 찾은 것은 제주여행 4번째, 작년 10월이었다. 10월, 가을의 끝자락의 제주는 따뜻했고 참 아름다웠다. 날씨가 끝내줘서 그 동안 추운 겨울에만 제주를 찾았던 우리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여행이었다. 그 중에도 단연 외돌개는 완전한 만족감을 선사한 최고의 무료 관광지이다. 외돌개는 제주도 바다가운데서 용암이 폭발하며 만들어진 바위로 고석포-할망바위 등으로도 불린다. 이곳은 주차장을 넓게 갖추고 있어서 차를 대 놓고 이정표를 따라 걸어내려가면 되었다. 사진으로 본 커다랗게 솟은 돌의 모양이 신기하기도하고, 외로워보이기도했다. 우리는 신나게 길을 따라 내려갔다. 제주도에는 좋은 바다와 풍경이 지천이지만서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