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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컬러링북, 아트테라피.김이상/하루 2015. 1. 5. 00:11
오랜만에 집으로 찾아준 나의 유일한 벗이 무거운 책을 짊어지고 왔다. 아트테라피라는 컬러링북을 내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내가 원하는 페이지 몇장을 아끼지않고 내어주어 그녀를 생각하며 칠해본 머리땋는 감각있는 소녀의 부분적인 모습.
나는 줄곧 머리를 한쪽으로 길게 땋아내렸는데 왠지 내가 아주 예뻣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하며 시간을보냈다.
아트테라피는 나의동물원과 전혀 다른 타입으로 내가 무엇을 어떻게 채색했는가에 따라 심리정서적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고하는데 호기심이 생긴다.우연인지 필연인지 내가고른 세장 모두 인물이나 전신의 모습, 물건(가방, 화장품 등)이 아닌 사람의 신체 특정 부분이었는데 평소 전체보다는 부분적인 디테일에 관심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디자인하는 느낌으로, 혹은 화장을 하는 기분으로 메꾸기도 칠하기도 할 수 있는 아트테라피북은 여자감성이 넘치는 분들께 추천하고싶다.오늘 따라 감성적이라 캘리그라피 독학을 해본답시고 모나미펜으로 끄적인 모든것들이 왜이리 슬픈지..하하*ㅅ*;;
친구에게 운동도 결심도 모두 힘내라고 응원의메세지도 써서 보내줬다. 내가 힘을 준답시고 위로를 받는다. 네가 어제 말했듯 우린 전생에 못이룬 사랑이 너무도 컷던게야ㅋㅋ
신랑의 생일이 지나가고, 나에게도 이제 나만을 위한 시간이 돌아온다. 내일은 무얼먼저 해야할까.
나는 걱정이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김이상 >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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