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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만든 쿠키를 남편에게 선물하다이상적인밥상/간식 2015. 1. 11. 00:06
사랑을 담아
직접 만든 쿠키를,
우리 남편에게 생일선물 하다.
신랑생일 이틀 전날
신랑이 일하는 지하상가에
사장님들 & 알바생들 한테
우리 신랑 생일이라고 생색내고파서
어설프지만 쿠키를 만들어서
선물하기로 급 결정하고 반죽.
*재료*
버터 140g에 계란 2개,
밀가루 박력분 300g
소금 한꼬집, 베이킹소다 한꼬집
설탕 200g (자일로스 설탕)
*구워낸 방법*
컨벡스 오븐기능에서 230도 15분예열
2단에 넣고 190도로 15분 구워내기
전체 반죽을 한꺼번에 만든 뒤
1/3 정도는 따로 떼어서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서 반죽
시커먼 초코 반죽 탄생!
한 큰술 넣어줬는데 조금 더 넣을까
계속 고민하면서......
만들어진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
한시간 정도 차갑게 휴지 시켜주었다.
하얀색 반죽 절반은
아몬드 분태를 섞어서
버터+아몬드 쿠키를 만들었는데,
뿌리기도 하고 넣기도 하고,
모양도 내 마음대로 내봤다.
크기는 전보다 작은 크기로
한입, 혹은 두입에 먹도록 했다.
초코쿠키는, 예전에 자주 가던 카페에서
구워주던 스타일이 생각나서
삼각적으로 조물딱 거려서 한입크기로
만들어 봤는데,
사실 이게 불 조절이 어려워서 그런지
더 익히려다가 너무 많이 구워져서 ㅠㅠ
역시.. 까만쿠키는 좀 더 수련을 한 뒤
다시 도전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이렇게 구워진 나의
아몬드 버터 쿠키와
세모초코 쿠키들!
그 와중에 다음날 케이크에 올릴
깨알 같은 애교를 담은 쿠키는
2개 만들어서 빼 놓았다!
급 삼각형 모양을 해보고 싶어서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보기에 너무너무 이쁜 거라.
다음에도 삼각형 쿠키로 만들어야지!
한판에 20개 정도씩 굽다 보니,
구워지는 동안 만들고 그랬는데
급 심심해서 남은 반죽을 섞어
마블쿠키를 만들었다!
역시 삼각형에 맛들려서 만든
삼각형 아몬드 마블 초코쿠키!
이름이 꽤 그럴싸한데..?ㅋㅋㅋ
모냥이 넘넘 이쁘다.
왠지 메인 쿠키보다 더 이뻐서
진작 이렇게 다 구울껄!! 하고
약간의 후회를 할 정도였다.
마블을 하는 방법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의 쿠키를 만들 수 있겠다.
식은 쿠키부터 차례로 포장.
신랑이 10시 즈음 퇴근하기 땜에
9시 넘은 시각에 포장을 시작해서
약간 긴장되고 빨리빨리 해야되!!
이런 압박감에 시달렸다 ㅠㅠ.
다이소에서 사놨던 포장지+빵끈과
도일리 페이퍼를 사용해서
한 봉지에 4~5개 정도 섞어 넣었다.
다 포장하니까 30개 정도?
왠지 왕 뿌듯 뿌듯 ㅋㅋㅋㅋㅋ
신랑 오면 눈치 봤다가 짜잔할려고
급하게 포장한 것들을 담아 숨겨놓고
신랑 간식으로 만들었다고 할
마블쿠키만 꺼내어 두었다.
마중을 나가서도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빨리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결국 저녁 먹자마자 짠!! 하고 보여줌
서프라이즈 하고 싶었는데
내 자신이 초를 쳐버렸지만 ㅠㅠ
그래두 귀여워 해줬다!
사랑하는 우리 신랑,
앞으로도 궁이가 쿠키 많이 구워줄께!
(안 딱딱하게....)
"직접만든 쿠키,
선물하는 내가 더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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