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상/하루

29살을 맞으며

김이상님 2015. 2. 17. 19:12

어린시절의 나는 여전히 가엾고, 지금의 나는 여전히 초라하다.

스물아홉이 되었지만, 열 아홉 그 시절보다 나아진 것 하나 없다.

무엇을 하고 살았기에, 늘 하루를 흘려 보내기만 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