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하는 그것이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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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행복, 반려견도 누리고싶다.요다이야기/반려견의일상 2014. 12. 28. 19:30
나에게도 고작 잠시뿐인 휴식이라는 핑계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을 극도로 줄였을 때가 있었다. 치와와가 본래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견종이라 괜찮다고 우겼던 시기. 그러나 사실은 잘 알고있었지. 요다가 많이 외로울 것임을. 늘 나만 기다리는 나의 가족, 나에게는 남편 두두도 있고 친정식구들 시댁식구들 친구들, 참 많은데 미안하게도 네게는 나뿐이라는 것을 내가 자꾸 잊는다. 너와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모르면서, 오늘 하루의 잠깐의 쉼을 위해 너를 버려둔 나는 너의 냉정하고 이기적인 주인이다. 그러나 너는 내게 친구이고 가족이며, 사랑이고 위로이다. 너는 내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물이며,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그런 너에게 사실은 나역시 간절하게, 단순한 주인 이상의 의미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