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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벡스 오븐으로 간단하게 비스퀵 비스킷만들기
    이상적인밥상/간식 2014. 12. 28. 13:00
    친구가 선물해준 컨벡스오븐 9230s. 

    늦은 결혼 선물이자, 가장 친한 친구가 주는 나의 미래에 대한 행복을 빌어주는 징표라 생각하니, 참 많이 고맙다.

     

    오븐을 알아보면서 굉장히 값비싼 것들도 많이 봤는데,

    광파오븐에도 메이저와 마이너가 따로 있어서 아무래도 메이저 제품들은 비쌀 수 밖에.. 그러나 가격대비 가장 실용적인 것을 원했던터라, 여러가지 사용후기를 참고해서 컨벡스 제품으로 결정.

    중소기업이지만 A/S도 깔끔하게 잘 해준다고 하고 30L용량에 사은품까지 듬뿍 주는데다가, 홈쇼핑 등에서 구입하면 포인트에 할인카드까지 해서 2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에. 


    친구의 값진 선물이 우리집에 도착하자마자 예전에 만들어보고싶어서 쟁여두었던 비스퀵을 꺼냈다. 무려 허니버터맛.
    버터칩과 허니칩이 섞인 고운가루 작은 한봉에 우유 90-100ml를 넣고 주걱으로 잘 섞어줬는데, 부족한듯 보여도 결국 다 섞여 쫀득한 반죽이 되기 때문에 더 부어서 망치는 일은 없어야되겠다!

    예열하지 않고 바로 머핀틀에 넣어 오븐기능으로 200도에서 10분정도 구워줬는데 틀에넣고 머핀용지로 모양을 잡으니 귀엽기는한데 속까지 다 익지않는 것 같아서 급히 꺼내어서 5분정도 더 구워냈다.

    확실히 머핀용지에 담아서 구워내니 모양도 잘 잡히고 앙증맞은 주름지가 그대로 모양이 되어 보는재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이 방법으로 비스킷 만들기에 도전할 것! 



    고소하고 따뜻한 향과 비주얼.

    꿀이 녹아내려서 반짝이는 것이 보이자 방금 배터지게 밥먹은 신랑 두두가 다된거냐면서 다가온다.

    방금까지 배부르다던 사람이 직접 비스킷을 옮겨도 보고, 맛도 보고, 엄지손가락을 척척 든다. 뜨거울 때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은 언제나 옳다. 



    원래는 세숟가락 정도 크기로 6개를 만드는 용도지만 나는 더 작게 아홉개로 구워냈다. 신랑 간식으로 줄 생각이었는데 결국 세개 남기고 굽자마자 다해치웠다.

    간식용으로 구워줄 요량이었던건, 그냥 잊어버리기로 했다. 어차피 또 구우면 되니까. 




    반죽하기도 쉽고 특별히 모양 낼 것도 없어서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도 재미있는 놀이로 활용해도 될법하고 견과류나 초콜릿, 건포도 등을 넣고 구워도 질리지않는 간식으로 손색없을 것 같다.

    게다가 반죽을 따로 숙성하거나 문제가 생길 것도 거의 없어서 총 조리과정이 20분 25분이면 다 끝난다는 점도 굉장한 장점이다.

    친구덕에 생긴 오븐,

    앞으로 오븐으로 구워내는 어설픈 이야기, 이 공간에서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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