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먹지와 붓펜으로 만든 시아버님 생신선물
    김이상/하루 2015. 1. 31. 00:00

    사랑하는 시아버님 생신, 

    어떤 선물을 준비할까 고민하다

    먹지와 붓펜으로 초상화를 그려

    하나밖에 없는 선물을 드리기로했다.

     

    *준비물*

    초상화로 적합한 사진의

    흑백버전 프린트물 1장

    먹지, 붓펜, 기타 마음에드는 펜ok

    액자 1개

     

     

     

    사진은 포토샵을 이용해서 까맣게

    만들어 선을따면 더 좋지만

    나는 그런 고급기술은 모르오..

     

    그저 아버님 사진 중 인물이 크게나와

    보기 좋은 사진을 파워포인트에 넣어

    사진 색 조정을 통해

    나름대로 흑백으로 만들어서 준비!

     

    고급지게 포토샵으로 하면 더 좋을듯..

    그러나.. 나는 여기까지요...ㅜㅜ

     

     

     


    요 먹지는 100장에 천오백원..

    어마어마하다 ㅋㅋ

    앞으로 초상화를 90장은 더 그려야..

     

    먹지가 뭔지 생소하다면

    은행이나 영수증 등을 생각하면되는데

    2장이 겹쳐 있어서 위에다 쓰면

    아래에 까맣게 뭍어나와서 2장이되는..

    아.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ㅜㅜ

     

    먹지의 정체는 결국

    영수증에 싸인하던 옛날을

    생각해보면 금방 알게된다! 

     

     

     


    요렇게 위에 테스트라고 쓰면

     

     

     


    겹쳐진 아래 종이에 이렇게

    까맣게 테스트 라고 써있다!

     

    신기방기 마술같은 먹지 ㅋㅋ

    아이들한테 보여주면 엄청

    신기해 할 것 같기도 하다!

     

     

     


    준비한 프린드물 뒤로 먹지장착

    까만부분이 뭍어나는 부분이므로

    종이는 눈금쪽으로 붙이고

     

    내가 그림을 그릴 종이위에 포갠다.

     

    그러니까 까만쪽이 내가 그림그릴

    종이 위로 올라가야한다는 뜻이다.

     

     

     

    다양한 실패들,

    누.. 누구시죠? 

     

     

    뭐랄까.. 조금만 선을 깊게

    혹은 길게 그리면

    전혀 다른사람처럼 보인다..

    그래서 요것은 실패 ㅠㅠ

     

    아버님 초상화는 결국 3번의 시도끝에

    겨우 완성되었다!

     

    하지만 위에 펜으로 쓱쓱 선을따는건

    1분이면 충분충분!

     

    붓펜으로 그려줄때는 조금더 세심하게

    신경써서 해줘야 좋다.

     

     

     


     큰 형님네 아이들도 한번

    캔버스 위에 해봤는데 캔버스는

    1600~1800원 정도에 구매했다

     

    A4용지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이다.

     

    보통 이 위로는 유화물감을 사용하나

    간편하게 이 역시 붓펜으로 그렸다.

     

    다 마르면 뭍어나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울 아버님 초상화!

     

    주변의 선은 zig펜으로 한번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둘러줬다.

     

    먹지에서 조금씩 그림주위로 뭍어나

    그림만 오려내서 한지위에 붙이고

     

    정성들인 편지와 함께

    액자에 넣어주었다.

     

     

     


    이렇게 완성 된 아버님 생신선물.

     

    물론 미술전공자도 아니고

    그렇게 대단한 작품이 탄생하는건

    절대 아니긴 하지만

     

    내 손으로 직접 아버님의 초상화를그린

    정성과 사랑만큼은 정말 가득!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그리며

    미소짓는 시간,

    받으시는분도 기뻐해 주실테지만

    하는 내가 더 행복했던 시간.

     

    여러분도 한번 느껴보시면 좋겠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