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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프 주유소 이용하는 방법
    김이상생활팁 2015. 1. 26. 00:21

    당진 시댁에 갔던 날, 차가 없는 우린

    렌트를 해서 내려갔었는데

     

    가다보니 처음 남아 있던 기름이 거의

    바닥이 나버린 상태라서

    주변에 보이는 주유소로 급히 들어갔다!

     

     

    그러나 차를 세워도 아무도 오지않아

    우리 신랑이 내려보니

    크게 써 있는 셀프

    S.e.l.f

     

    그렇다. 여기는 셀프주유소

    내가 직접 기름을 넣어야 하는 곳이었다.

     

     

     


     둘다 멘붕이었지만 일단

    쇼는 계속되어야 하기에..

    마음을 가다듬고 찬찬히 살펴본다.

     

    우리차는 휘발유차.

    휘발유 차에 경유 넣으면 어떻게 되냐고?

    연기가..풀풀나고 차가 못쓰게된다!

     

     

     


     스마트한 셀프 주유소 시스템

     

    어떤 기름을 넣을 것인지 유종선택

    우리는 무연 휘발유를 꾸욱 눌렀다!

     

     

     


     종류를 선택하면 그 다음은

    지불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심지어 외상도 가능한 듯,

    외상 고객이라는 메뉴를 눌러보고싶었으나

    신용카드 결제를 눌렀다!

     

     

     


     결제 방법을 선택하고 나면

    주유금액/주유량을 선택하게 되는데

     

    우리가 보통 주유소에 가면

    "얼마 넣어드려요?~"

    "가득이요!" "3만원이요!~"

    여기에 해당되는 과정이다.

    잘 보면 가득(Full)이라는 메뉴가 보인다.

     

    우리는 반나절 정도 당진 왕복이라

    3만원을 꾸욱 눌렀다!

     

     

     


     주유량과 금액을 결정하면 이제

    내가 선택한 결제 방식으로 지불하는데

     

    신용카드를 오른쪽 리더기에

    화면에서 지시하는 대로 긁어주면 된다.

     

     

     


     멤버스 카드, 포인트 적립도

    결제 후에 바로 가능하다!

     

     

     

     그 다음은 가장 긴장되고

    우여곡절이 많았던

    주유소 총쏘기 단계!!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면

    역시 우스운 과정이겠지마는

     

    우리 부부는 어느 누구도 총쏴본 경험이

    전무하기 땜에 너무 긴장했다.

     

     

     

     

    먼저 내 차의 주유구를 돌리고 돌리고

    열어 준 뒤에

     

     

     

     

    휘발유를 선택했으므로 휘발유 쪽에

    장전되어 있는 총을 꺼내어 비장하게 들고

    쑤욱 넣어 줬다.

     

    근데.. 읭?

    왜.. 주유가 안되는거지....?

     

     


     


    분명히 불은 들어와 있는데

    이게 맞는 것 같은데

    기름이 들어가는 느낌이 안들었다.

     

    뭐가 잘 못된 건지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주유소 갔던 경험 상

    총을 주욱 잡고 눌렀던 것 같아서

    쭉!! 하고 눌러보았다.

     

     

     

     

     

    그제서야 신나게 들어가는

    우리렌트빠방이의 일용할 양식!!

     

    주유하는 우리 신랑은

    분명 아까까지는 셀프주유 안해봤다고

    못한다고 버럭버럭 하더니만

    지금은 또 총쏜다고 완전 신났다!

     

    근데 사진 찍어주는 나도 꽤나

    신이 났던 것 같다 ㅋㅋ 왜 인지는모른다.

     

     

     

     

    기름이 쑥쑥 들어가는 뒷편에서는

    "나 들어가고 있어요~~!!" 하고

    바람개비가 가열차게 돌아가고 있었다.

     

    실로 처음보는 광경이라서

    별 것도 아닌데 뿌듯했다 ㅋㅋ


     

     


     주유를 마치면

    총은 제자리에 꽂아두기

     

     

     

     

    그리고 나면 맨 마지막으로

    영수증 출력이 된다.

     

    셀프주유소 처음 사용하고 받은 영수증은

    버리지 않고 다이어리에 붙여둠 ㅋㅋ

     

    셀프주유소가 일반 주유소 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고 했던 것 같은데

     

    급하게 주유하러 갔다가 셀프주유소라

    우리처럼 당황하는 귀여운 사람들을위해

    우리의 어설픈 경험담을 풀어본다!

     

    무엇이든지 처음은 어렵고, 당황스럽다.

    그렇지만 그 이상의 가슴뛰는,

    기분 좋은 설렘이 있다.

     

    늘 처음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경험이라는 교훈을 준다!

     

    "처음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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