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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은 싫지만 하고나면 개운해요
    요다이야기/반려견의일상 2015. 1. 7. 00:07

     

    발정기가 찾아온 나의 강아지,  

     밥도 통 안먹고 심술나있기에 싫어해도

    하고 나면 좋은 목욕시간을 갖기로!


    보통 산책을 자주할 때는 일주일에 두세번도 하지만

    추운겨울엔 이주에 한번정도 하는 것 같은데

     워낙 겁이많아서 샤워기 소리만들어도 질겁하는터라

    그냥 물받아서 컵으로 뿌려가며 씻겨준다.



    애견용 샴푸? 바디워시라고 해야하나ㅋㅋ

      보통 1만원대 제품이지만

     치와와의 특성인 털빠짐과

     크림치와와의 고유색상 유지를 위해

    나름 2-3만원 대로 기능성으로 쓰고있다.


    특히 수컷의 경우 때가 될 수록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강해지는데 (그래서 별명이 가자미)

    사람에게는 참 곤욕스러운거라

    향이 독하지는 않아도 오래가는 제품이 좋다.

     

    향이 너무 강하면 반려견이 아주 싫어한다.

     

     

    물의 온도는 내가 손을 대봤을 때 살짝 따뜻한 정도.

      너무 뜨거워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듯

    긴장하고 울기때문에.


    살같의 온도와 비슷하게 맞추어 주는것이

    반려견에게 가장 좋은 목욕의 온도가 아닐까?


     

     

    목욕한 후에는 설령 여름이라고 해도

     늘 뽀송한 수준으로 털을 말려줘야

     애견의 건강유지에 도움이 된다.


    얼굴부위를 씻길 때에는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소량이 들어갔을 경우

    스스로 털어내기도 하고 귀를 소독하는 과정에서

    닦아내면 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털이 뽀송해지는 즉시

     두번째로 싫어하는 눈과 귀 세정타임.

     

      세정제 크기가 너무 크면 넣어주기 불편해서

     가장 작은 병으로 구매했더니 딱좋다.

     3-4000원대로 대형마트에서 구매.

     

    먼저 눈소독 시간.

    양쪽 눈에 한두방울정도 흘려 넣어준 뒤

     흘러내린 것은 화장솜으로 스윽 닦아준다.

    귀 소독은 정말 질색하지만

    역시 몇방울 넣고 귀를 머리에 밀착 시킨 뒤

    찌꺽찌꺽소리가 나도록 내부를 비벼 청소하고

    화장솜으로 안쪽을 닦아내준다.

     너무안쪽은 건들지않는다.

     

     

    모든 과정이 신속하게 끝나자 멍 때리는 요다.

     그래도 또 하기싫긴 해도 개운한지

     모처럼 밥도먹고 장난감도 흔들어 재낀다.

     

     


     

    세상에는 싫기만한 일도,

     

    나쁘기만 한 일도 없나보다 하고

     

    내 강아지를 보면서 중얼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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